야카타부네(놀잇배) - (일본의 크루징)

크루징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는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런치는 물론, 석양이나 야경을 감상하며 디너를 즐기는 크루징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카타부네'란 에도시대부터 전해 온 일본의 전통 유람선으로, 지붕이 달린 배입니다.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외관의 배를 타고 강이나 바다를 유람합니다. 보통은 배 전체를 빌려 연회에 이용하지만 다른 손님과 함께 이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카타부네의 운영업체를 '후나야도'라고 하는데 후나야도에서는 유람코스나 요리별로 여러 가지 코스메뉴를 제공합니다. 유람시간은 2~3시간이 소요됩니다.

야카타부네의 역사 (기원과 종류 등)

예로부터 일본사람들은 뱃놀이를 즐겼습니다. 7~8세기의 귀족들은 멋들어지게 꾸민 배를 타고 경치를 감상하며 시를 읊고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에도시대에 이르러 부유한 무사와 상인들이 앞다퉈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카타부네를 만들어 유람과 요리를 즐기게 됩니다. 이에, 화려한 생활을 금지하는 법률이 시행되고 호화로운 야카타부네는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그 후, 검소한 디자인의 야카타부네가 등장하여 서민들도 뱃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야카타부네의 기원입니다.

야카타부네 즐기기

계절 만끽하기

야카타부네는 보통 밤시간 코스가 많습니다만, 낮에도 운항하는 야카타부네도 있습니다. 밤과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낮과 밤의 경치

야카타부네는 보통 밤시간 코스가 많습니다만, 낮에도 운항하는 야카타부네도 있습니다. 밤과는 또 다른 느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야카타부네 시설

시설은 배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은 냉난방 시설과 화장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선내의 바닥에는 다다미가 깔려있습니다. 방석을 깔고 앉거나 바닥을 파서 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좌석(호리고타츠)으로 되어 있기도 합니다.

야카타부네 예약하기

배 전체를 빌리는 경우나, 다른 손님과 같이 이용하는 경우 모두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은 운영업체에 직접 신청을 하거나, 여행사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텔에 숙박을 하는 경우는 호텔에 부탁을 해도 됩니다. 후나야도는 Gourmet Navigator에서 검색이 가능합니다.

야카타부네의 요리

야카타부네에서 드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주로 일식 코스요리가 제공됩니다만, 서양요리나 향토요리를 제공하는 후나야도도 있습니다. 코스에 따라 메뉴도 달라지는데 간단하고 부담없는 코스의 경우는 '도시락(벤토)'에 여러 가지 요리를 담아내기도 합니다.

가지콩(에다마메): 대두의 풋콩을 껍질째 데친 음식입니다. 껍질에서 콩만 빼서 먹습니다.	튀김(텐푸라): 새우나 붕장어(아나고), 오징어 등의 어패류와 채소에 옷을 입혀 튀겨낸 음식입니다. 튀김장(츠유)이나 소금을 찍어 먹습니다.

생선회(사시미): 취향에 맞게 간장에 고추냉이(와사비)를 풀어 생선회를 찍어 먹습니다. 배 모양의 그릇에 생선회를 담아내는 것을 '후나모리'라고 합니다.	냄비요리(나베): 냄비에 재료를 끓이면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의 음식을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