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신치 레스토랑 가이드
‘오사카의 긴자’로 유명한 기타신치는 번화한 (성인용) 유흥가로 오사카역 남쪽을 따라 흐르는 강을 품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밤이 되면 활기를 띠는 이곳은 네온 불이 들어온 휘황찬란한 레스토랑과 바, 나이트클럽이 밀집되어 있어, 클라이언트 접대에 열을 올리는 비즈니스 고객과 직장인으로 넘쳐납니다. 에도 시대에는 ‘북쪽의 홍등가’로 알려져 있었으며, 정부 관료와 귀족들이 고상한 게이샤를 옆에 두고 거래를 하기 위해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는 개인 고객이 선호하는 다소 은밀한 상류 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단순히 재미 삼아 오는 여행객이라면 주변의 상류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호화로운 경험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가장 세련된 의상으로 차려입는 편이 좋습니다.
몇 년 사이에 가격이 낮아지긴 했지만, 최고급 다이닝 경험을 위해서는 돈을 꽤 써야 합니다. 기타신치의 레스토랑과 클럽, 바, 카페는 고급 요리를 그만큼 비싼 가격에 제공하며, 놓칠 수 없는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호화로운 장소에서 흠잡을 데 없는 가이세키 요리(일본의 전통 코스 요리)나 해산물이나 채소를 바삭하게 튀긴 덴푸라, 감칠맛 나는 우동을 맛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