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카테고리 개요
장어는 길이 1m 정도의 가늘고 긴 민물고기입니다. 단백질, 비타민 A, B군을 다량으로 함유한 영양이 풍부한 음식재료입니다.
장어요리의 기원(역사와 종류 등)
장어요리의 역사
장어의 배를 갈라 펼쳐서 꼬치에 꽂아 굽는 조리법이 사용된 것은 에도시대라고 합니다. 소바와 튀김(텐푸라)와 나란히 에도시대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관동, 관서지방의 장어조리법의 차이
관동과 관서지방에서는 각각 장어의 조리방법이 다릅니다.
장어를 조리할 때는 몸통을 반으로 갈라 뼈와 내장을 제거한 후, 옆으로 펼칩니다. 관동지방에서는 등쪽을, 관서지방에서는 배쪽을 가릅니다.
또한, 관서지방에서는 장어를 꼬치에 꽂아서 불에 굽지만, 관동지방에서는 굽기 전에 쪄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장어요리 즐기기
식당 고르기
장어요리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일본요리 전문점이나 장어 전문점, 민물생선 전문점 등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장어는 양식보다는 자연산이, 수입산보다는 일본 국내산이 맛이 좋다고 합니다. 특정 산지의 장어는 브랜드의 가치를 지닙니다. 식당에 따라서는 같은 장어요리라도 어종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의 복날(도요노우시노히)
여름의 도요우시노히라고 하여 장어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 달력 상으로 날짜가 계산되어지므로 해마다 날짜는 달라집니다. 장어를 통해 영양분을 섭취하면 더운 여름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복날에 해당하는 도요노우시노히에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장어 전문점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요리
대표적인 장어요리를 소개합니다.
장어 양념구이(카바야키):장어요리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요리입니다. 장어를 꼬치에 꽂아 달콤한 간장양념을 바르고 직화로 구워냅니다. 매운 향신료인 산초를 살짝 뿌려서 먹습니다.
장어덮밥(우나동, 우나쥬):우나동과 우나쥬는 밥 위에 장어 양념구이를 얹은 덮밥요리입니다. 우나동은 큼직한 사발에, 우나쥬는 사각의 칠기 찬합에 담아냅니다. 우나쥬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요리입니다.
우나쥬는 송, 죽, 매 또는 특상, 상, 보통의 단계별로 메뉴가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있으며 가격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장어의 양이 기준이 됩니다.
히츠마부시:중부지방의 향토요리입니다. 장어 양념구이를 작게 썰어 밥과 섞고 큰 그릇에 담아 놓습니다. 각자 주걱으로 자기 밥그릇에 담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 두 그릇째에는 김이나 파 등의 고명과 함께, 세 그릇째는 고명을 얹어 차나 국물을 부어 먹습니다.
우자쿠:구운 장어와 오이를 새콤하게 무친 요리입니다.
양념하지 않은 장어구이(시라야키):장어에 양념을 전혀 하지 않고 직화로 구운 요리입니다. 고추냉이(와사비)나 생강 등과 함께 간장을 찍어 먹습니다.
장어 간구이(키모야키):장어 내장을 꼬치에 꽂아 구운 요리입니다. 술안주로 인기가 좋습니다.
장어 내장탕(키모스이):장어 내장을 넣은 국물요리입니다.
장어 계란말이(우마키):장어구이를 넣은 계란말이입니다.
장어 뼈 튀김(호네센베이):장어의 뼈를 튀긴 요리입니다.